하지만 요즘 SSD가 아무리 빠르고 좋아도 구형PC는 SATA2방식이라서 그 어떤 SSD, 아무리 비싼 SSD를 쓰더라도 SSD최대속도를 낼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컴퓨터의 구형SATA의 속도한계가 최신SSD의 속도를 받아내지 못하는 구조적인 병목현상, 속도제한인 것이다.
이런 SATA2방식 구형컴퓨터들, 특히 CPU는 아직도 현역인 구형서버에서 제 속도를 내는 SSD가 등장해 관심이다. 리뷰안(대표 안현철)의 신제품 '리뷰안 DX450'이 그것이다. 리뷰안은 15년째 SSD를 만들어왔다. 특히 이번 제품은 SATA2방식 컴퓨터에서 그 어떤 SATA SSD를 연결해도 250MB/s로 작동하는데 비해 리뷰안DX450은 최대 450MB/s의 고속으로 작동한다.
이런 고성능이 가능한 것은 리뷰안DX450이 SATA방식이 아닌 PCIe방식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컴퓨터는 메인보드에 PCIe슬롯이 여러 개 있는데 그래픽카드로 사용하는 1~2개 외에는 쓰지 않고 빈 상태로 있게 된다. 리뷰안DX450은 이렇게 놀고 있는 PCIe슬롯을 이용해서 SATA2로는 불가능한 고성능을 구현하는 것이다. NVMe SSD는 구형PC에서 작동이 안되지만 DX450은 AHCI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PCIe방식이라서 SATA방식처럼 케이블을 꽂는게 아니라 슬롯에 꽂기만 하면 간단, 깔끔하게 설치가 끝나고 윈도우7이상이면 별도의 드라이버도 필요하지 않다. BIOS설정이나 윈도우 설치 등 모든 설정과 사용법은 SATASSD와 동일하게 하면 되기 때문에 구형의 서버나 맥프로 같은 경우에도 PCIe슬롯에 꽂기만 하면 인식, 작동가능하다.
안현철대표는 "컴퓨터가 빨라지는게 좋아 SSD사업을 하게 됐다"며 "다른 SSD회사에는 없는 제품, 안 만드는 제품이라도 사용자들에게 유용하고 가성비 좋은 리뷰안SSD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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