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5일 농촌진흥청과 미얀마 쌀 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촌진흥청은 균일하고 품질 좋은 원료 벼의 생산기술을 지원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지 원료 벼의 가공 및 유통을 담당한다. 또 현지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과 수확 후 관리기술을 지원하는 등 농업인 교육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에서 2017년 연산 1.5만톤 규모의 현지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연산 8.6만톤 규모의 미곡종합처리장을 완공해 현지에서 쌀 가공 수출 사업을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미얀마에서 KOPIA(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를 통해 2014년부터 벼 품종개발, 재배기술 개선, 수확 후 관리기술 협력과제 등을 추진해왔으며 현지 맞춤형 벼 생산관리 기술을 보유했다.
이번 민관협력으로 미얀마 내에서 확보된 양질의 원료곡을 가공해 중국, 아프리카, 유럽 등지로 판매를 확대함으로써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전했다.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벼 품질 향상을 통해 미얀마 농가 소득 증대 및 미얀마 쌀 산업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벼 종자-재배-수확-유통-판매 등 생산부터 유통까지 미얀마 쌀 산업의 가치 사슬 향상을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우수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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