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태풍의 영향까지 받으면서 우리나라 강수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긴 장마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해의 경우 평년의 2∼3배인 총 7개의 태풍이 우리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으나 강수량은 평년 대비 81%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태풍이 왔지만 '마른장마'가 이어진 탓이다.
4일 한강홍수통제소가 발간한 '2019년 한강하천예보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29개 태풍 중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태풍은 '다나스' 등 7개다. 기상청이 태풍을 본격적으로 관측한 1951년 이후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던 1959년과 같은 숫자다.
지난해 태풍 가운데 '다나스', '프란시스코', '미탁'은 내륙으로 상륙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렸다.
태풍은 평년(1981∼2010년) 기준 연 25.6개가 발생해 이 중 2∼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지난해 우리나라의 누적 강수량은 1062㎜에 그쳤다. 이는 평년에 비해 81% 수준이다.
댐 유역은 홍수기 강수량이 57.2%에 그치는 등 연 강수량이 전년 대비 73%인 88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장마 기간 전국 평균 강수량이 291.1㎜로, 평년(356.1㎜)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전국 평균 강우일수 또한 16.0일로, 평년(17.1일)에 못 미쳤다. 한강에서 홍수특보 발령이나 잠수교 잠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올해 긴 장마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해의 경우 평년의 2∼3배인 총 7개의 태풍이 우리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으나 강수량은 평년 대비 81%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태풍이 왔지만 '마른장마'가 이어진 탓이다.
4일 한강홍수통제소가 발간한 '2019년 한강하천예보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29개 태풍 중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태풍은 '다나스' 등 7개다. 기상청이 태풍을 본격적으로 관측한 1951년 이후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던 1959년과 같은 숫자다.
지난해 태풍 가운데 '다나스', '프란시스코', '미탁'은 내륙으로 상륙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렸다.
태풍은 평년(1981∼2010년) 기준 연 25.6개가 발생해 이 중 2∼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지난해 우리나라의 누적 강수량은 1062㎜에 그쳤다. 이는 평년에 비해 81% 수준이다.
댐 유역은 홍수기 강수량이 57.2%에 그치는 등 연 강수량이 전년 대비 73%인 88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장마 기간 전국 평균 강수량이 291.1㎜로, 평년(356.1㎜)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전국 평균 강우일수 또한 16.0일로, 평년(17.1일)에 못 미쳤다. 한강에서 홍수특보 발령이나 잠수교 잠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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