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미국에서 LG전자의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IT전문매체 리뷰드닷컴은 LG전자의 코드제로 A9(A907GMS)을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을 위한 2020년 최고의 청소기' 무선 청소기 부문 최고의 상품으로 뽑았다. 리뷰드닷컴 측은 충전이 가능한 전용 스탠드를 갖춰 벽을 뚫지 않아도 청소기를 거치할 수 있고, 2개의 착탈식 충전 배터리를 사용하면 최대 80분 동안 청소할 수 있다는 점을 코드제로 A9의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침구용 흡입구로 소파에 붙은 털을 분리시켜 주고, 마루용 흡입구는 매우 부드러운 브러쉬 롤을 탑재해 나무 바닥을 긁지 않고 청소할 수 있다는 점도 호평받았다.
LG전자의 코드제로 A9은 지난해 1월 미국에 출시된 이후 현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유력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가 꼽은 가벼운 스틱형 청소기 1~4위를 '싹쓸이'했다. 컨슈머리포트가 평가하는 주요 항목 가운데 카페트 청소, 맨바닥 청소, 구석 청소 등 3개 항목에서 10점 만점을 받았다.
지난해 9월에는 예산이 넉넉하다는 전제 하에 LG 코드제로 A9을 최고의 무선청소기로 선정했다. 당시 컨슈머리포트는 "LG 코드제로 A9은 우리의 혹독한 테스트 기준들을 모두 부숴버렸다"고 평가했다.
컨슈머리포트 회원이 직접 사용한 후 작성한 리뷰에서도 코드제로 A9은 오래 청소할 수 있는 2개의 배터리, 높은 곳을 청소할 수 있을 정도의 가벼운 무게, 다른 청소기 보다 소음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미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LG전자 코드제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LG전자의 코드제로 제품은 우리나라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국내외 시장에서의 선전은 고스란히 LG전자 생활가전 부문의 실적으로 반영됐다. 올 2분기 LG전자 생활가전 사업을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의 매출은 5조1551억원, 영업이익은 6280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생활가전업체로 꼽히는 월풀·일렉트로룩스 등과 차이를 벌리며 LG전자는 생활가전 1위 업체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LG전자에 앞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월풀은 영업이익이 940억원, 일렉트로룩스는 영업손실 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