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과학문화 지역거점센터 사업' 지원 대상으로 경남도, 충북도, 대전시, 부산시 등 4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간 주도의 자생적인 과학문화 정착과 지방분권 시대에 맞는 과학문화 정책을 지역이 주도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선정된 지역에는 '과학문화 지역거점센터'가 설치된다.
각 센터에는 국비와 지방비 매칭을 통해 매년 2억원이 지원된다. 거점센터는 지역 과학문화 인프라 조사·분석과 지자체 과학문화협의회 운영 등 정책기능을 수행한다.
또 기존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추진하던 지역기반 과학문화 사업과 주민 밀착형 신규 과학문화 사업을 발굴, 지역과 현장 중심으로 운영하는 역할을 한다.
과기정통부는 과학문화 지역거점센터 사업과 함께 '올해의 과학문화도시' 사업을 시행한다. 과학문화도시 사업에는 대전시 유성구가 선정돼 노벨과학교실, 원데이 인턴 등 과학문화 프로그램과 유성 다과상 과학캠프, 탄동천 단풍길 걷기 한마당 등을 포함한 '유성 과학마을 축제(Go Together)를 열 예정이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전국의 주민들이 과학을 문화로 즐기며 자연스럽게 과학적 소양을 키우고,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