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응 KAIST 교수팀, AI 전력망 국제대회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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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김기응 AI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AI 기반 전력망 운영관리 에이전트'를 개발, 이 분야 기술을 겨루는 국제경진대회(L2RPN 챌린지)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대회는 기계학습 비영리단체와 유럽, 중국 전력망 기업이 공동 주최한 행사로, 세계 50개팀이 40일 간 온라인으로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현재 전력망 운영에 AI를 도입하는 것은 초기 단계로, 관리자 도움 없이 1시간 이상 전력망을 운영하기 힘든 상황이다.
올해 대회는 특정 국가의 수도 규모의 복잡한 전력망을 72시간 동안 AI 스스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력망 관리 에이전트' 개발을 목표로 열렸다. 시간에 따른 공급과 수요 변화, 시설 유지보수 및 재난에 따른 갑작스러운 단전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전력망 운영관리 능력을 평가했다.
김 교수팀은 '그래프 신경망 모델 기반의 강화학습 에이전트'를 개발, 대회에 참가했다. 이 기술은 소규모 전력망에 적용 가능한 기존 에이전트를 대규모의 복잡한 전력망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확장한 것이다. 김 교수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주어진 테스트 상황별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력망을 운영해 1위에 올랐다.
연구팀은 국가 규모의 전력망과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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