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 산업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6조8,693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데이터 산업에 종사하는 인력 수는 같은 기간 약 34만 명에 달해 높은 고용증가율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향후 5년 간 총 1만2,704명의 데이터직무 인력이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두되고 있다.
경기도는 데이터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진행을 위해 '2020 경기도 데이터 산업인력 양성사업'을 시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민, 경기도 소재 대학 졸업생 및 도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교육 과정은 전문가 과정, 재직자 과정, 특성화 과정 등으로 나뉜다.
경기도는 최근 데이터 분석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학 졸업(예정)자 및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7월 2일까지 전문가 과정 교육생을 모집하며 주목을 받았다.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하는 빅데이터 전문가 과정은 7월 2일 18시 모집 마감 후 오는 7월 13일부터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될 예정이다.
수행사인 '글로벌소프트웨어캠퍼스(주)'는 교육생 모집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7월 교육 시작을 목표로 과정 별 수강신청을 진행, 접수 중이다. 경기도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과정 별 교육 일정에 따라 수강신청을 받고 교육생을 선발하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가 과정의 경우 교육 수료 후 빅데이터 관련 기업에 채용될 수 있도록 1년 간 적극적인 취업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실무 분석 기술을 중점적으로 배우는 재직자 과정은 오는 7월 17일까지 1차 교육 모집이 진행 중이다. 1차 교육은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성남에서 진행되며 2차 교육은 9월 7일부터 18일까지 의정부에서 각각 2주 간 진행될 예정이다.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성화 과정은 교육과정 협의를 마친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안산)와 양영디지털고등학교(성남) 재학생을 대상으로 7월, 9월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특성화 과정은 데이터 비전문가(일반인, 경력단절자)가 데이터 산업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데이터 처리•가공 교육 과정이다. 해당 교육 과정은 오늘 9월 7일부터 2주 간 진행될 계획이다.
전 교육 과정은 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해 강의장 소독, 손소독제 비치, 일 2회 체온 측정, 교육생 각 좌석 내 아크릴판 설치 등 철저한 방역 대책을 갖췄다. 만에 하나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되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교육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 과정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순차적으로 공지하고 있다. 과정 수강을 희망할 경우 해당 사항 확인 후 모집 일정에 맞게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신청을 하면 된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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