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감독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를 받는 미쟝센 영화제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모든 프로그램을 네이버TV <미쟝센 단편영화제 MSFF> 채널과 시리즈on을 통해 진행한다.
올해 경쟁 부문에 선정된 단편영화 57편 중 <그녀를 지우는 시간>(홍성윤), <왜냐고 묻지 마세요>(양근영) 작품을 제외한 총 55편의 단편영화들은 네이버 시리즈 on을 통해 유료로 관람 가능하다. 1편 당 관람료 1100원(부가세 포함)으로 구매한 단편영화는 3일간 관람가능하다. 단, 해외에서는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가 불가하다.
26일 오후 6시에는 각 장르부문 상영감독들이 참여한 온라인 GV <대담한 감독들> 영상이 무료로 공개된다. 열아홉 번째 여정을 마무리하는 폐막식은 오는 7월 1일 오후 5시, 무관객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 예정이다.
극장에서 올해 경쟁작을 관람할 수도 있다. 27일 오후 2시에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5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오프라인 관람료는 6000원이다.
한편 미쟝센 영화제는 개막 전 "감독들과 배급사에 일방적으로 온라인 무료 개최 통보를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영화제 측은 "온라인 상영 선택권에 대한 자율성을 보장해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유료 상영을 결정했다.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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