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4일까지 데이터 전문기관 사전신청 접수
7월 지정기준 충족 심사후 8월 지정
데이터 결합 신상품·안전한 데이터 활용 기반 조성
오는 8월5일 신용정보법 시행에 대비해 데이터 결합과 익명처리 적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전문기관을 미리 선정한다. 신용정보원과 금융보안원이 데이터 전문기관에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데이터전문기관 지정 사전신청을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데이터전문기관은 기업간 데이터 결합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익명정보의 익명처리 적정성을 평가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금융위는 이달 24일까지 비영리 법인 또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전접수를 받아 7월중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전문기관 지정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심사한다. 데이터 전문기관 지정기준을 충족할 경우 오는 8월 금융위 의결을 거쳐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지정하게 된다.
데이터 전문기관이 되려면 8인 이상의 데이터 및 보안 전문인력을 갖춰야 하고 임원이 개인정보보호법이나 신용정보법 위반 사실이 없어야 한다. 또 데이터 결합을 위한 정보처리·정보통신설비, 보안체계 등을 구비해야 한다. 재정적으로는 순자산 대비 부채총액 비율이 200% 이내여야 한다. 또한 설립취지와 사업영역이 데이터 전문기관 업무 수행에 적합해야 한다.
데이터 전문기관이 만들어지면 데이터 결합 수요자가 데이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합해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 상품이 출현하고, 창업기업 등은 법적인 부담없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