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미래車·수소 등 육성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경기 시흥시(황해) 등 3개 지역, 8개 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른 투자·생산·부가가치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4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3일 제11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안을 심의·확정했다. 경제자유구역은 정부가 조세 감면과 규제 완화 등 기업에 유리한 경영 환경과 생활 여건을 조성해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지원하는 특별 경제구역이다.
광주 인공지능(AI)복합지구·미래형자동차산업지구·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2곳), 울산 수소산업거점지구·일렉드로겐오토밸리·R&D비즈니스밸리, 시흥 배곧지구 등 8개 지구가 선정됐다. 광주·울산·시흥 경제자유구역은 각각 AI·수소·무인이동체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미래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산업부는 과거에 미개발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했을 때 재원이 장기적으로 투입됐음에도 일부 개발이 지연됐던 사례를 감안해, 이번에는 실제 투자 프로젝트 수요가 있는 기(旣)개발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에 따라 기대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국내외기업 투자 8조3000억원, 생산유발 23조2000억원, 부가가치유발 8조7000억원 및 고용유발 12만9000명 등이다.
성 장관은 "국가 산업, 지역정책과 경제자유구역 중점산업간 연계를 강화해 산업정책이 경제자유구역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번 경제자유구역이 신산업의 전진기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관계부처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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