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이후 4개 등산로 첫 전면 차단…당국 정비 계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본 최고봉 후지산(해발 3776ｍ)도 등산객으로부터 격리된다.
19일 아사히에 따르면 시즈오카현은 여름 등산 시즌에 후지산 정상으로 가는 3개 등산로를 모두 폐쇄한다고 밝혔다.
후지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를 관리하는 야마나시현도 올여름 등산로를 개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후지산 등산 허용 기간인 7∼9월 4개 등산로가 모두 폐쇄되는 것은 1960년 이후 처음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은 전했다.
시즈오카현은 애초 올해 7월 10일∼9월 10일에 두 달 동안 후지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를 개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등산객이 몰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할 것을 우려해 결국 폐쇄를 결정했다.
당국은 등산로를 폐쇄한 기간에 등산로를 보수하고 낙석 예방 대책을 실행할 계획이다.
백인철기자 cha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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