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자회사와 함께 마련한 약 5억9000만원의 급여 반납분을 기부하기로 했다.
한전은 1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통시장 코로나19 극복 및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저소득 장애인 및 쪽방촌, 지역아동센터 등 재난 취약계층에 전통시장 상품권을 전달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쓰일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휴장을 해 피해가 큰 5일장 등 전통시장에 방역 지원 및 예방용 의료키트도 제공한다.
이번 기부에 참여한 곳은 한전을 포함한 10개사다.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한국해상풍력, 켑코에너지솔루션, 햇빛새싹발전소, 한림해상풍력,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이 동참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취약계층에게는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관심을 갖고 최대 공기업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여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디지털타임스 연중캠페인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자문위원과 취재진이 방문한 경기 양평군 양수리전통시장.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끊겨 거리가 텅 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