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금융 등 정보화 이끈 주체
AI·데이터·클라우드와 결합
위기극복 현장 조력자로 활동
산업·사회 플랫폼 중심 급부상
AI·데이터·클라우드와 결합
위기극복 현장 조력자로 활동
산업·사회 플랫폼 중심 급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IT(정보기술)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위기극복의 현장 조력자이자 미래 산업·사회 플랫폼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IT 업계는 그동안 제조·금융·공공 등 국내 핵심영역의 정보화를 이끌어온 경험에다, 최근 수년간 투자해온 AI(인공지능)·데이터·클라우드 플랫폼을 결합,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돕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삼성SDS, LG CNS 등 국내 대형 IT 서비스 업체들은 과거 SI(시스템구축) 중심의 비즈니스모델에서 탈피해 자체 솔루션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디지털 혁신전략과 연계해 클라우드·빅데이터 인프라를 키우며 비대면·원격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충격을 성장 기회로 만들기 위해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IT서비스 업계에 가장 두드러진 혁신 키워드는 데이터와 클라우드다. 국내 대표 기업과 정부·공공기관, 금융기관들의 공통된 숙제이기도 하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포스코·SK텔레콤·LG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은 이미 약 10년 전부터 사업·상품 기획부터 공급·서비스 체계를 데이터 중심으로 혁신해 왔다. 삼성SDS·현대오토에버·포스코ICT·SK㈜ C&C·LG CNS 등 IT서비스 기업들이 디지털혁신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
삼성전자·포스코 등은 제조현장에 IoT(사물인터넷)를 도입하고 AI로 데이터를 분석해 생산효율과 품질을 극대화했다. 또한 해외·공공·SNS를 포괄하는 외부 데이터를 결합해 생산량·가격 등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등 금융기관들도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 국내·외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총동원해 시장지표와 코스피·나스닥 등 지수를 예측하고 금융상품을 설계하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식이다. 통신사들은 5G 요금제 설계 등에 내·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ARPU(가입자당 평균수익)를 높이는 시도를 하고 있다.
국내 IT서비스 업계는 이들 기업과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그 결과를 플랫폼·솔루션화함으로써 '1등 DNA'를 국가·산업 전반에 확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클라우드 영역에서도 IT서비스 기업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과거 특정 솔루션과 기술이 시장을 지배하던 시기에는 IT서비스 기업의 역할 폭이 크지 않았지만, 클라우드와 오픈소스를 통해 IT산업의 권력분산이 이뤄지면서 힘이 강해졌다. 다변화된 클라우드 서비스와 오픈소스 솔루션, DB(데이터베이스) 플랫폼에서 현장과 산업에 맞는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 투자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현대오토에버와 함께 프라이빗 클라우드, SAP S/4 HANA ERP(전사적자원관리)와 인메모리 DB, 티맥스 DB를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을 추진중이다. 삼성SDS는 삼성전자·삼성증권 등 관계사의 IT인프라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을 결합해 산업현장의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LG CNS와 SK㈜ C&C는 그룹의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CJ올리브네트웍스, 신세계아이앤씨 등도 데이터와 클라우드를 활용, 제조·유통·식품·콘텐츠 등을 아우르는 디지털·언택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IT서비스 업계에 가장 두드러진 혁신 키워드는 데이터와 클라우드다. 국내 대표 기업과 정부·공공기관, 금융기관들의 공통된 숙제이기도 하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포스코·SK텔레콤·LG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은 이미 약 10년 전부터 사업·상품 기획부터 공급·서비스 체계를 데이터 중심으로 혁신해 왔다. 삼성SDS·현대오토에버·포스코ICT·SK㈜ C&C·LG CNS 등 IT서비스 기업들이 디지털혁신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
삼성전자·포스코 등은 제조현장에 IoT(사물인터넷)를 도입하고 AI로 데이터를 분석해 생산효율과 품질을 극대화했다. 또한 해외·공공·SNS를 포괄하는 외부 데이터를 결합해 생산량·가격 등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등 금융기관들도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 국내·외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총동원해 시장지표와 코스피·나스닥 등 지수를 예측하고 금융상품을 설계하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식이다. 통신사들은 5G 요금제 설계 등에 내·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ARPU(가입자당 평균수익)를 높이는 시도를 하고 있다.
국내 IT서비스 업계는 이들 기업과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그 결과를 플랫폼·솔루션화함으로써 '1등 DNA'를 국가·산업 전반에 확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클라우드 영역에서도 IT서비스 기업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과거 특정 솔루션과 기술이 시장을 지배하던 시기에는 IT서비스 기업의 역할 폭이 크지 않았지만, 클라우드와 오픈소스를 통해 IT산업의 권력분산이 이뤄지면서 힘이 강해졌다. 다변화된 클라우드 서비스와 오픈소스 솔루션, DB(데이터베이스) 플랫폼에서 현장과 산업에 맞는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 투자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현대오토에버와 함께 프라이빗 클라우드, SAP S/4 HANA ERP(전사적자원관리)와 인메모리 DB, 티맥스 DB를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을 추진중이다. 삼성SDS는 삼성전자·삼성증권 등 관계사의 IT인프라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을 결합해 산업현장의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LG CNS와 SK㈜ C&C는 그룹의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CJ올리브네트웍스, 신세계아이앤씨 등도 데이터와 클라우드를 활용, 제조·유통·식품·콘텐츠 등을 아우르는 디지털·언택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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