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에티오피아의 황폐한 산림복원을 돕는 'PFI(평화산림이니셔티브) 시범 사업'이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2030을 위한 연대)의 '올해의 스타트업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PFI는 한국 외교부와 산림청이 지난해 9월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발표한 정책으로, 이웃한 국가 간 접경지역, 다민족 지역에서 산림을 조성·복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산림청은 에티오피아의 황폐한 숲을 복원하고, 지속 가능한 혼농 임업으로 민족 간 갈등 지역에서 협업을 이끌어 내기 위해 작년 P4G 파트너십 공모사업에 PFI를 지원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산림청은 P4G로부터 9만5000달러의 예산을 지원받아 국내 소셜벤처기업인 트리 플래닛, SK임업 등과 2023년까지 사업을 수행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에티오피아의 산림복원 및 커피 혼농 임업모델은 콜롬비아, 베트남, 케냐, 인도네시아 등 다른 P4G 회원국들에게 관심이 높은 사업으로,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평화증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산림청이 에티오피아에서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화산림이니셔티브'가 P4G로부터 올해의 '스타트업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소셜벤처기업인 트리 플래닛이 인도네시아에서 문을 연 친환경 커피나무 농장 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