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모바일 기반 텔레익스피리언스 시대 태동"

정부 주관 R&D사업 위탁관리
"5G투자 잠재력 있는 분야 집중
고도화 위한 지속적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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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모바일 기반 텔레익스피리언스 시대 태동"


이성춘 기가코리아사업단장

"2020년이 되면 개인이 무선으로 기가급 모바일 서비스를 누리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을 통해 음성, 데이터뿐만 아니라 익스피어리언스, 즉 '어떤 느낌과 감동을 원격에 있는 사람에게 전달하자'는 콘셉트의 '텔레익스피리언스'를 내걸었어요."

이성춘(사진) 기가코리아사업단장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ETRI 서울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통해 초고속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텔레익스피리언스(tele-experience) 시대의 태동을 강조하면서, 5G 융합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강조했다. 이 단장은 "원격으로 홀로그램 등을 경험하는 실감 통신의 원초적인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사업단은 5G가 어떤 산업의 수익과 생산성을 늘릴수 있는지, 실질적으로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에 중점을 두고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 단장은 "정부의 R&D 투자는 기업이 당장 투자하기 힘들지만 도전적이고, 잠재력이 있는 부분으로 포지셔닝 돼야 된다"면서 "그것의 성과관리와 연구팀의 의욕을 촉진시키고 업무를 계속 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3년 출범한 기가코리아사업단은 8개년 사업으로 출범해 내년 중반까지 정부 주관 R&D 사업의 위탁 관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기가코리아사업은 5G 단말이 존재하지 않았던 2013년 새로운 인프라(5G)에 대한 베팅을 정부가 선행적으로 하며 시작됐다.

이 단장은 2018년 기가코리아사업단 3기 단장에 취임해 5G 이동통신 확산이라는 중책을 수행 중이다. 이 단장은 1985년 KT에 입사해 유무선네트워크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통신·기술 전문가다. 5G 융합서비스 실증 과제를 관리하는 기가코리아사업단의 사업 단계는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 서비스를 기점으로 1단계(2013년~2017년)와 2단계(이후)로 나뉠 수 있다. 1단계를 통해서는 CPND의 요소 기술 마련과 아울러 세계 5G 리더십을 강조하는 동시에, 5G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초석을 닦을 수 있었다.

이후에 사업단은 실감미디어를 비롯해 △자율주행과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 재난안전을 대상으로 한 융합 서비스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 단장은 지난해 큰 성과로 "노동력의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봉제) 분야에서 5G를 활용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실증 연구에 착수한 것"이라고 꼽았다. 산업구조 상 봉제업체 들은 고령화로 인한 어려움이 크다. 봉제로봇을 컨트롤하는 데 5G가 활용돼 실제로 사람을 대체할 수 있게 끔 하는 것이 목표다. 이 단장은 2028년 이후 상용화가 예정된 6G 이동통신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6G는 5G와 분리되는 것이 아닌 5G와 컨버전스 돼 드론, 인프라, 위성 네트워크 등을 모두 연결할 수 있다. 또한 대용량을 필요로 하는 홀로그램 등 미디어 산업의 성장에 있어서도 주효한 역할이 기대된다.

이 단장은 "텔레익스피리언스는 태동했지만, 촉각 등을 고도화하는 실제 텔레익스피리언스의 실현까지는 6G 시대까지 바라봐야 한다"며 "실감형 미디어를 비롯해 기술은 고객이 원하는 쪽으로 점점 진보되어야 하고, 고도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제언했다.

김은지기자 kej@

사진=박동욱기자 fufus@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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