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없이도 계좌 개설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9건
모바일앱으로 본인 인증 대체
5인미만 사업장 단체보험 가능
카드사 렌털 중개 플랫폼 허용
국민카드, 개인 중고차거래 결제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신분증 없이도 계좌 개설
IBK기업은행 ‘은행 내점 고객 대상 실명확인 서비스’

금융위원회 제공

신분증 없이도 계좌 개설
KB국민카드 ‘개인간 중고차거래 카드 안전결제 서비스’

금융위원회 제공

신분증 없이도 계좌 개설
신한카드 ‘렌탈 중개 플랫폼을 통한 렌탈 프로세싱 대행 서비스’

금융위원회 제공

기업은행 고객은 이르면 8월부터 은행 지점을 방문할 때 신분증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만 있으면 신분증이 없이도 계좌개설 등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금융위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서비스를 포함한 '혁신금융서비스 9건'을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건수는 총 86건이 됐다.

이날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로는 △IBK기업은행 '은행 내점 고객 대상 실명확인 서비스', △미래에셋생명 '보험료 사후정산형 건강보험', △삼성생명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 단체보험', △신한카드 '렌탈 중개 플랫폼을 통한 렌탈 프로세싱 대행 서비스', △KB국민카드 '개인간 중고차거래 카드 안전결제 서비스', △한화투자증권·KB증권 '안면인식기술 활용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씨비파이낸셜 솔루션 '원클릭 예·적금 분산예치 서비스', △자이랜드 '빅데이터 AI기반 주택시세 자동 산정 서비스 등이 있다.

기업은행이 선보인 서비스는 기존 고객이 신분증 없이도 은행 지점을 방문하면 모바일 앱을 통해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오는 8월 중 시작될 예정이다. 모바일 앱으로 본인인증만 하면 과거 제출한 신분증 스캔이미지와 고객 실물을 대조해 본인인증을 받는 방식이다. 금융위는 "현행 금융실명법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실명확인증표 원본으로 실명을 확인하게 하고 있다"며 "기업은행이 신청한 혁신금융서비스는 신분증 원본을 지참하지 않아도 실명확인이 가능하도록 특례를 허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오는 4월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의 상해·사망을 보장하는 단체보험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금융위는 5인 미만 회사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초서류 사전신고 없이 단체보험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이번에 허용했다. 현재는 5인 이상 단체에 대해서만 사전신고 없이 단체보험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

카드사가 렌털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고, 플랫폼에 입점한 중소렌털사업자로부터 렌털료 입금관리, 연체관리 등 업무를 위탁 수행하는 서비스도 이번에 허용됐다. 신한카드가 오는 9월 이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개인간 중고차 거래시 중고차 결제 플랫폼을 통해 안심결제 기능을 추가해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사업자가 아닌 개인이 일회성 신용카드 가맹점이 되어 중고차 거래대금을 수납하고, 판매자와 구매자가 단일의 이용수수료를 분담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오는 8월 나올 예정이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