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영선 장관이 세드릭 오 프랑스 경제재정부 및 공공활동회계부 디지털 담당 국무장관(이하 디지털 장관)을 만나 양국 스타트업 관련 주요 정책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프랑스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에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양국이 공동 출자해 벤처펀드를 결성하는 등 스타트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또 오는 27∼2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ComeUp 2019'에서 '한-프랑스 테크 포굿 서밋 2019'을 마련해 양국 스타트업을 위한 교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국 장관은 스마트제조 분야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 장관은 한국의 스마트제조 혁신 정책과 데이터센터 구축 방안 등을 소개하고, 향후 양국 협력사업을 인공지능과 제조 데이터 등 스마트제조 분야로 넓혀 나갈 것을 제안했다.
박영선 장관은 "프랑스는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스타트업 국가'를 목표로 스타트업 육성 정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청년 실업률이 23%에서 19%까지 떨어지는 성과를 거뒀다"며 "양국 간 스타트업 분야 협력 강화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드릭 오 디지털장관은 프랑스 유학 중이던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한국계 프랑스인으로 장관이 된 것은 오 장관이 세 번째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박영선 중기부 장관(왼쪽 네번째)과 세드릭 오 프랑스 디지털장관(왼쪽 세번째)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양국 간 스타트업과 스마트제조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