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노조, 최종 쟁의조정 결렬
막판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커
막판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커
전국우정노동조합이 사상 초유의 총파업 여부를 8일 확정한다. 정부가 집배원 증원 인력을 당초 안보다 확대키로 하면서 막판 타협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강성노조 지역도 많아 파업 가능성도 남아있다.
우정노조는 지난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우본)와의 최종 쟁의조정 회의가 결렬된 뒤 전국대의원회의를 열어 8일 최종적으로 총파업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동호 우정노조위원장은 앞선 회의에서 우본의 제안과 정부 중재안을 대의원들에게 설명했으며, 최종 파업 여부를 집행부인 노조본부와 지방위원장 회의에 일임했다. 이에 따라 6일 서울 광화문에서 예정된 파업 출정식도 취소했다.
만약 집행부가 파업을 확정하면 9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우정노조 총파업은 노조가 1958년 설립된 이후 6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노조는 주5일제 근무 즉각 실시, 토요일 집배 폐지, 집배원 인력 2000명 증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본은 올 연말까지 주 5일제 시행과 토요집배 유지, 집배인력 750명 추가 증원을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현재로선 8일 막판 극적인 타결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정부가 당초 추가 증원 인원을 500명에서 750명으로 늘리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집배원 과로사' 문제를 언급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피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만족할 만한 추가 증원 없이는 파업이 불가피하다는 강경노조 지역도 있어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우정노조는 앞서 지난달 25일 93%의 높은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김은지기자 kej@
우정노조는 지난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우본)와의 최종 쟁의조정 회의가 결렬된 뒤 전국대의원회의를 열어 8일 최종적으로 총파업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동호 우정노조위원장은 앞선 회의에서 우본의 제안과 정부 중재안을 대의원들에게 설명했으며, 최종 파업 여부를 집행부인 노조본부와 지방위원장 회의에 일임했다. 이에 따라 6일 서울 광화문에서 예정된 파업 출정식도 취소했다.
만약 집행부가 파업을 확정하면 9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우정노조 총파업은 노조가 1958년 설립된 이후 6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노조는 주5일제 근무 즉각 실시, 토요일 집배 폐지, 집배원 인력 2000명 증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본은 올 연말까지 주 5일제 시행과 토요집배 유지, 집배인력 750명 추가 증원을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현재로선 8일 막판 극적인 타결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정부가 당초 추가 증원 인원을 500명에서 750명으로 늘리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집배원 과로사' 문제를 언급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피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만족할 만한 추가 증원 없이는 파업이 불가피하다는 강경노조 지역도 있어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우정노조는 앞서 지난달 25일 93%의 높은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김은지기자 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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