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KBS1 '뉴스9'은 사건 핵심 관계자의 말을 빌려 "양 대표가 피의자 A씨에게 비아이에 대한 진술을 번복해달라고 강요했고, 변호사도 선임해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 조사에서 비아이의 마약 혐의를 털어 놓은 A씨는 다음날 양 대표를 만났다. 이후 A씨는 변호인과 함께 경찰에 나와 비아이에게 마약을 준 적 없다며 말을 바꿨다.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수사관 B씨는 "해당 변호사가 일반 변호사와는 달랐다"며 "A씨의 진술 하나하나 모두 관여하며 과잉변호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가) 조금 주눅든 것처럼 행동이 부자연스러웠다. 오자마자 첫마디가 '형사님 미안해요'였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YG 측은 당시 비아이와 관련된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A씨를 만났을 뿐 진술 번복을 종용하거나 변호인을 선임해 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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