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을 토막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36·구속)을 법정 최고형인 사형에 처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 인원이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7일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이 청원에는 청원을 올린 지 닷새 만인 12일 오전 11시 현재 10만3508명이 동의했다.
이 청원 글을 올린 피해자의 유족은 "살아 돌아올 것이라 믿었지만, 결과는 예상했던 최악의 상황보다 더 참혹하고 참담했다"며 "이제 죽음을 넘어 온전한 시신을 수습할 수 있을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족은 "무기징역도 가볍다. 법정 최고형인 사형 선고로 법의 준엄함을 보여달라. 대한민국의 법이 가해자의 편이 아닌 피해자의 편이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청원 참여자가 20만명을 넘어서면 청와대와 정부는 공식 답변을 내놔야 한다. 하지만 관련 사항은 이미 법에 따라 재판을 통해 정해져야 할 내용이다. 형량에 가중은 가능할 수 있어도 '국민 감정'으로 재판이 이뤄져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고 씨는 지난달 25일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사체은닉)를 받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2일 고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지난 7일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이 청원에는 청원을 올린 지 닷새 만인 12일 오전 11시 현재 10만3508명이 동의했다.
이 청원 글을 올린 피해자의 유족은 "살아 돌아올 것이라 믿었지만, 결과는 예상했던 최악의 상황보다 더 참혹하고 참담했다"며 "이제 죽음을 넘어 온전한 시신을 수습할 수 있을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족은 "무기징역도 가볍다. 법정 최고형인 사형 선고로 법의 준엄함을 보여달라. 대한민국의 법이 가해자의 편이 아닌 피해자의 편이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청원 참여자가 20만명을 넘어서면 청와대와 정부는 공식 답변을 내놔야 한다. 하지만 관련 사항은 이미 법에 따라 재판을 통해 정해져야 할 내용이다. 형량에 가중은 가능할 수 있어도 '국민 감정'으로 재판이 이뤄져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고 씨는 지난달 25일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사체은닉)를 받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2일 고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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