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10대가 여자친구와 헤어진 홧김에 아파트 집에 불을 질러, 주민 7명이 다치고 2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1일 오후 9시 5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 아파트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검은 연기가 삽시간에 아파트를 휘감았고, 한밤중에 놀란 주민 250여명이 서둘러 대피했다. 이 와중에 7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불은 A군의 아파트 내부 195.9㎡를 태운 뒤 32분 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아파트에 거주하던 A씨(19·남·무직)이 옷장에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불을 낸 뒤 2시간여가 지나 단지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서 A씨는 "여자 친구와 싸워 헤어져 홧김에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여자친구 문제로 가족과도 다툰 것으로 조사됐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11일 오후 9시 5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 아파트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검은 연기가 삽시간에 아파트를 휘감았고, 한밤중에 놀란 주민 250여명이 서둘러 대피했다. 이 와중에 7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불은 A군의 아파트 내부 195.9㎡를 태운 뒤 32분 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아파트에 거주하던 A씨(19·남·무직)이 옷장에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불을 낸 뒤 2시간여가 지나 단지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서 A씨는 "여자 친구와 싸워 헤어져 홧김에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여자친구 문제로 가족과도 다툰 것으로 조사됐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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