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내내 잿빛… 더 우울한 기상 전망

주말 강원 外 지역 비상 수준
서울시 환경硏 "대기정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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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재앙`

강원권을 제외하고는 중국발 미세먼지의 역습이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6일 디지털타임스와 통화에서 "이번 주말 강원도 지역은 미세먼지 수치가 약간 나아질 것으로 보이나 이외 지역은 오늘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면서 "3월 내내 미세먼지 수치가 크게 나아지진 않을 거라 본다"고 전했다.

이날 국립환경공단 에어코리아는 수도권, 대전, 세종, 충북, 광주, 전북, 대구, 경남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서울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185㎍/㎥로 치솟았다. 경기 187㎍/㎥, 대전 163㎍/㎥, 강원 159㎍/㎥, 세종 174㎍/㎥, 충북 175㎍/㎥, 충남 150㎍/㎥, 전북 163㎍/㎥, 경북 155㎍/㎥, 광주 137㎍/㎥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세자릿수를 찍었다. 미세먼지의 '매우 나쁨' 기준은 151㎍/㎥ 이상이다.

부산 77㎍/㎥, 전남 57㎍/㎥, 제주 22㎍/㎥ 등 극히 일부 지역만 비교적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 역시 서울 131㎍/㎥, 경기 136㎍/㎥, 인천 115㎍/㎥, 충북 129㎍/㎥, 경북 101㎍/㎥ 등 '매우 나쁨' 기준인 76㎍/㎥를 훌쩍 뛰어넘은 곳이 많았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발생한 고농도 초미세먼지의 주된 원인으로 대기 정체 등 기상여건 악화를 꼽았다.

신용승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6일 서울시청에서 연 기자 설명회에서 "올해 1∼2월과 3월 초 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 증가는 동아시아 및 한반도 주변 잦은 고기압대 형성으로 인한 대기 정체, 서풍계열 풍향 증가 및 차가운 북풍 기류 남하 감소 등 기상여건 악화가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주현지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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