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CEO 중 유일 질문세례 전망
주요 출석 증인은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는 통신 3사 CEO 중 황창규 KT 회장(사진)만 참석할 예정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미 불출석 사유서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황 회장은 통신업계를 대표해 이날 언급될 모든 질문 세례를 홀로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분야는 가계통신비 인하 등 민생 현안과 5G(세대) 장비사업자 선정이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선택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만 5G 장비업체 선정결과를 발표한 상태다.
해외 인터넷사업자의 망 사용료 등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과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은 국내 기업에 비해 더 많은 트래픽을 유발하지만 적은 망 사용료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 KT는 현재 페이스북과 망 사용료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CEO가 불출석을 통보한 만큼 황 회장은 스마트폰 고가논란,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감에서도 황 회장은 완전자급제에 대해 "서비스와 단말기 업체가 선의적 경쟁을 통해 국민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부분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힌바 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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