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주사치료는 무릎관절에 1회 주사만으로 3년 이상 통증 완화와 기능개선 효과가 입증된 치료법이며, 이미 국내 임상 3상에서 유전자주사치료제 투여환자 중 84%가 통증과 기능개선 효과를 보였고, 많은 수의 환자에서 연골과의 경계부 뼈가 엷어짐을 확인했다. 이는 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이 느려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그밖에 미국 임상 2상 결과에서는 88%의 환자에서 2년까지 통증과 기능개선 효과가 유지된 치료법이다.
유전자주사치료가 시행되기 전 중등도 이상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됐던 환자의 경우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인 치료만으로는 무릎 통증이 줄어들지 않아 인공관절치환술 같은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해 환자들의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65세 미만으로 인공관절치환술을 하는 시기를 최대한 늦춰야 하는 점을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는 특별한 희소식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전자 주사치료는 무릎 관절강 내 연골 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치료제를 주입하는 치료로 관절 통증 완화와 더불어 골관절염의 원인이 되는 염증성 환경을 해결함으로써 퇴행성 관절염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달려라병원 손보경원장은 "유전자 주사치료는 무릎관절을 초음파로 확인하면서 주사바늘을 정확하게 위치시켜 주사로 주입하여 진행한다"라며 "초음파를 통해 정밀하게 관찰하며 이용하기 때문에 무릎관절 바깥쪽 지방 같은 조직으로 투입된 물질이 새어나갈 염려가 없으며 치료에 걸리는 시간도 5분 정도로 매우 짧으므로 시술 부담을 거의 느끼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유전자 주사치료는 절개나 마취가 필요하지 않은 비수술적 치료로 주사기로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이라 부담감을 덜 수 있다. 치료 시 고려할 사항은 투여 후 매우 드물게 과민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사 당일 입원하는 것을 권장한다.
손보경 원장은 "유전자 주사치료가 시행된 지 얼마 안 된 기간 내에 100명의 환자를 치료했다는 사실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그동안 적합한 치료법을 찾지 못해 통증에 시달려 왔던 중등도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유전자주사치료가 최선의 치료법으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유전자주사치료가 도입되기 전까지 중등도 퇴행성관절염 치료는 수술적 치료법을 제외하면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단기적인 보존적 치료에 머물러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웠다. 유전자 주사치료의 도입으로 골관절염이 악화되는 원인을 치료해 수술 할 때만을 불안하게 기다리던 환자들의 통증완화와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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