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을 파악할 시간이 촉박했던 벤투 감독은 이번 멤버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던 23명을 중심으로 구성할 가능성이 크다.
대한축구협회는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2경기를 위해 해외파 소속 구단에 국가대표 차출 요청 공문을 보냈다.
대표팀 소집 요청 대상 유럽파로는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뉴캐슬),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월드컵 멤버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명단의 관심거리는 대표팀 은퇴가 거론됐던 기성용과 구자철의 '벤투호' 승선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벤투 감독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경기와 월드컵 최종예선 5경기를 영상으로 봤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에 대한 정보는 상당 부분 파악하고 있다"면서 "소집에 참가할 선수 차출은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22일 FC서울-포항의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경기를 관전한다. 이날 경기에는 월드컵 대표인 고요한(서울)과 대표팀 공격수 김승대(포항)가 소속되어 있다.
또 오는 25일과 26일 치러지는 K리그1 26라운드 경기까지 보고 나서 27일 대표팀 소집명단을 발표한다.
한편, 오는 9월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평가전을 통해 벤투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치른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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