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동욱 기자]CJ CGV가 리라화 폭락과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이 맞물리며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CGV는 전 거래일보다 10.29% 내린 5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만3100원까지 떨어져 지난 10일 갈아치운 52주 신저가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터키는 CJ CGV의 주요 해외 사업장으로 꼽힌다. CJ CGV는 2016년 터키 최대 극장 사업자인 마르스엔터테인먼트그룹을 인수하며 터키에 진출했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CJ CGV는 2분기 터키에서 정치적 이슈에 따른 시장 둔화로 박스오피스가 부진해 영업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며 "리라화의 추가 절하 역시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CJ CGV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억7000만원으로 작년 동기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그러나 이는 시장 전망치인 119억원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CGV의 중국법인은 작년 2분기와 동일한 수준인 802억 원의 매출에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작년 동기간 대비 12개 극장을 늘렸지만, 다수 기대작의 개봉이 연기되면서 일시적 비수기를 겪었다고 CGV측은 밝혔다.
터키 법인도 작년보다 27% 감소한 317억 원의 매출에 적자 전환했다. 터키 대통령 선거로 불안해진 정세 속에서 대작들이 개봉을 연기한 데다, 리라화 약세가 영향을 미쳤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작년 기저효과로 이익이 개선되긴 했으나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고 중국에서는 박스오피스 자체가 역성장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김동욱기자 east@dt.co.kr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CGV는 전 거래일보다 10.29% 내린 5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만3100원까지 떨어져 지난 10일 갈아치운 52주 신저가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터키는 CJ CGV의 주요 해외 사업장으로 꼽힌다. CJ CGV는 2016년 터키 최대 극장 사업자인 마르스엔터테인먼트그룹을 인수하며 터키에 진출했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CJ CGV는 2분기 터키에서 정치적 이슈에 따른 시장 둔화로 박스오피스가 부진해 영업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며 "리라화의 추가 절하 역시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CJ CGV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억7000만원으로 작년 동기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그러나 이는 시장 전망치인 119억원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CGV의 중국법인은 작년 2분기와 동일한 수준인 802억 원의 매출에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작년 동기간 대비 12개 극장을 늘렸지만, 다수 기대작의 개봉이 연기되면서 일시적 비수기를 겪었다고 CGV측은 밝혔다.
터키 법인도 작년보다 27% 감소한 317억 원의 매출에 적자 전환했다. 터키 대통령 선거로 불안해진 정세 속에서 대작들이 개봉을 연기한 데다, 리라화 약세가 영향을 미쳤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작년 기저효과로 이익이 개선되긴 했으나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고 중국에서는 박스오피스 자체가 역성장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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