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 한국·호주 공동 연구팀이 식수 안에 들어있는 요오드계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이윤호 지구환경공학부 교수팀이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냈다고 21일 밝혔다. 공동 연구에는 호주의 커틴 대학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신개념의 녹색 산화제인 페레이트(철산염)를 활용해 다양한 오염물질과 병원성 세균을 산화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세계 여러 나라 식수의 원수(源水)에는 요오드 이온(I-)이 높은 농도로 포함돼 있다. 이 요오드 이온은 정수 과정에서 사용되는 염소와 반응해 독성이 높은 요오드계 소독부산물(I-DBP)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식수 확보에 큰 걸림돌이 된다.
연구팀은 페레이트라는 철이 요오드 이온을 인체에 무해한 요오드 삼산화 이온(IO3-)으로 산화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페레이트라는 친환경·고효율 수처리제를 활용한 신기술을 제시하게 됐다"며 "물 부족 지역에서 먹는 물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러한 기술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성과는 환경과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환경과학과 기술'의 온라인판에 실렸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이윤호 광주과학기술원 지구환경공학부 교수<광주과학기술원 제공>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이윤호 지구환경공학부 교수팀이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냈다고 21일 밝혔다. 공동 연구에는 호주의 커틴 대학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신개념의 녹색 산화제인 페레이트(철산염)를 활용해 다양한 오염물질과 병원성 세균을 산화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세계 여러 나라 식수의 원수(源水)에는 요오드 이온(I-)이 높은 농도로 포함돼 있다. 이 요오드 이온은 정수 과정에서 사용되는 염소와 반응해 독성이 높은 요오드계 소독부산물(I-DBP)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식수 확보에 큰 걸림돌이 된다.
연구팀은 페레이트라는 철이 요오드 이온을 인체에 무해한 요오드 삼산화 이온(IO3-)으로 산화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페레이트라는 친환경·고효율 수처리제를 활용한 신기술을 제시하게 됐다"며 "물 부족 지역에서 먹는 물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러한 기술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성과는 환경과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환경과학과 기술'의 온라인판에 실렸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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