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제품은 프로셀테라퓨틱스의 피부투과 기술(MTD)을 활용해 코오롱생명과학과 프로셀이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탈모방지 효능이 있는 활성물질에 MTD를 결합했다. MTD는 투과가 어려운 생리활성 물질을 효과적으로 피부 속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이번 계약은 코오롱생명과학과 프로셀테라퓨틱스가 공동사업을 전개한 후 6개월 만에 체결한 첫 대형 계약이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말 프로셀테라퓨틱스의 MTD를 활용한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조영우 코오롱생명과학 상무는 "다양한 소재와 MTD를 접목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와 제품들을 프로셀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해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며 "원료와 제품의 국내외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엽 알파팜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중국 내 의약·화장품 전문 유통기업과 공동으로 제품의 탈모방지 효능을 검증했고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의 위생 허가를 취득했다"며 "현지 유통업체와 연간 4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말했다. 중국 탈모방지 헤어케어 시장 규모는 1조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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