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시점 맞춰 투자비중 조절
TDF는 가입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비중을 자동 조정하는 펀드다. 자산 축적기에는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이고,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7개 자산운용사가 1조1494억원 규모의 TDF를 운용하고 있다.
키움 키워드림 TDF는 투자자의 예상 퇴직 시점에 맞춰 운용하는 2025, 2030, 2035, 2040, 2045 총 5개 펀드로 구성돼 있다.
특히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펀드를 활용하는 패시브 전략으로 투자 비용을 국내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국내외 주식과 채권뿐 아니라 원자재, 물가연동 채권 등 다양한 자산으로 분산투자해 안정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함께 TDF를 개발한 SSGA는 20년 이상 TDF를 운용해온 자산운용사다. SSGA의 TDF 운용 규모는 지난 3월 말 기준 64조96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마크 윌스 SSGA운용 아시아퍼시픽 헤드는 "한국은 인구 고령화가 쓰나미처럼 몰려올 세계적으로도 몇 안되는 국가"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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