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남녀가 하루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화장품 1위는 손세정제로 밝혀졌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자녀를 둔 가정은 메르스, 독감, 노로바이러스 등의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손세정제를 필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들은 습관처럼 하루 18번 이상 넘게 사용한다고 집계됐다.
이처럼 손에 세균을 제거하기 위한 손세정제, 손소독제 등의 제품의 소비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이 하루 동안 수 시간을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의 세균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의 일상이 된 스마트폰, 테블릿PC 등의 박테리아 수는 화장실의 변기보다 10배 많다는 연구결과가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과대학원(LSHTM)에 의해 발표됐으며, 화장실에 앉아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으로 인해 휴대전화 6대 중 1대가 분변으로 오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 소독을 마친 후 다시 스마트폰을 만진다면 스마트폰에 묻어 있는 설사를 유발하는 대장균,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황색포도구균 등이 다시 손에 옮겨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통화를 할 때 액정이 피부에 직접 닿게 돼 피부에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스마트폰의 세균관리가 손 소독 이상으로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우리 손과 얼굴에 직접 닿는 스마트폰과 안경 등의 묻은 이물질과 얼룩을 제거해 주는 용도의 기존 안경닦이 천이 아닌 세균까지 박멸해주는 스마트폰 클리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세균 및 황색포도상구균과 폐륨균을 99.9% 멸균해주는 티슈형 안경닦이, 렌즈클리너 '자우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자우버 제품은 습식 티슈형과 스프레이형 두 가지 형태로 돼 있으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테블릿PC, 안경, 선글라스, 카메라, 키보드 등 일상에서 손이 닿는 제품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가 급증하면서 다양한 판매 루트를 넓히기 위해 여러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며 "현재는 온라인 판매와 전국 이마트, 다이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여름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가족의 건강을 위해 손과 스마트폰을 함께 소독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