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서강대 연구팀 장비 개발
기존보다 영상 더 빠르게 구현
기존보다 영상 더 빠르게 구현
통상 VR에 사용되는 HMD(머리 착용 디스플레이)는 몰입도가 높지만 시간 지연과 잔상으로 어지러움과 멀미를 유발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가상현실 콘텐츠를 생성하기 위한 보다 많은 연산이 필요해 이러한 문제점이 더 커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의 핵심은 저해상도 영상을 초고해상도 영상으로 실시간 생성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며, 딥러닝(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는 것)을 통해 외부가 아닌 내부 메모리 사용만으로도 이 알고리즘을 구현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기술 개발 결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고 모바일 제품에서도 고해상도의 VR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VR용 디스플레이 구현 시스템 부하를 줄여 시간 지연과 잔상 시간을 최대 5배 이상 줄여 어지럼증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와 서강대는 또 산학협력을 통해 인간의 목 움직임을 모사할 수 있는 정밀 모터 적용 플랫폼과 인간의 시각 시스템을 모사한 광학시스템을 적용해 VR기기의 재생 지연과 잔상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기구를 개발하기도 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는 세계 VR 기기 출하 규모가 2016년 1000만대 수준에서 오는 2021년 9900만대로 10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은기자 silve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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