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수입산 자동차와 트럭, 부품 등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조사하는 방안을 상무부 장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수입산 자동차가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을 주요 수출시장으로 삼고 있는 한국 자동차 업계에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수입 자동차에 대해 최고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7년 미국 수출액은 자동차 146억5100만달러, 자동차부품 56억6600만 달러로 전체 수출(686억1100만달러)의 각각 21.4%, 8.3%를 차지했다. 또 자동차는 2017년 전체 대미 무역흑자 178억700만 달러의 72.6%(129억6600만달러)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130만대 가량을 판매하는 데 이 중 절반이 국내 울산공장 등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철광 관세유예처럼 자동차에서도 관세유예 협상을 벌여 수입 쿼터를 설정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한국산 자동차의 미국 관세는 2%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수입산 자동차가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을 주요 수출시장으로 삼고 있는 한국 자동차 업계에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수입 자동차에 대해 최고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7년 미국 수출액은 자동차 146억5100만달러, 자동차부품 56억6600만 달러로 전체 수출(686억1100만달러)의 각각 21.4%, 8.3%를 차지했다. 또 자동차는 2017년 전체 대미 무역흑자 178억700만 달러의 72.6%(129억6600만달러)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130만대 가량을 판매하는 데 이 중 절반이 국내 울산공장 등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철광 관세유예처럼 자동차에서도 관세유예 협상을 벌여 수입 쿼터를 설정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한국산 자동차의 미국 관세는 2%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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