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시스템 연구 시험운행
V2X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실증
V2X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실증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시스템'과 '차량·사물통신(V2X)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운영기술개발'에 대한 연구 착수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다.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 실증 연구는 버스를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2021년 12월까지 연구가 진행되며 37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하고 SK텔레콤, 서울대, 현대차 등이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또 차량·사물통신(V2X)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운영기술 개발은 화물차가 대상이며 총연구비로 136억원이 투입된다.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하고 국민대, 현대차 등이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45대의 자율주행자동차가 임시운행허가를 받았으나, 버스는 4대에 불과하며 화물차는 아직 허가받은 차량이 없는 상태다.
국토부는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 실증 연구에서는 자율주행 버스와 관제 등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도로에서 실증한다. 신호등·횡단보도·보행자를 인식할 수 있고 안전한 승하차가 가능한 소형·중대형 자율주행 버스를 제작한다. 실시간 통신으로 현장 인프라와 연계해 이용객 호출 및 혼잡도에 따른 최적 주행 경로 생성 등이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발한다.
우선 올해 자율주행 버스 및 시스템의 설계를 거쳐 내년 소형 버스 2대를 제작한 뒤 시험운행에 들어간다. 2021년까지 8대 이상의 소형·중대형 자율주행 버스를 연계 시험 운행한다. 또 차량·사물통신(V2X)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운영기술 개발은 여러 대의 화물차가 무리 지어 자율주행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도로에서 실증한다. 실시간 통신을 통해 주변 차량과 장애물 정보를 인식·공유하고, 대열을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합류·이탈이 가능한 자율·군집주행 화물차를 제작하고 이를 관리하는 관제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재평 국토부 첨단자동차기술과장은 "산학연이 힘을 합쳐 만든 연구개발 결과물이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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