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으로 남북 경제협력 가능성이 커지면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가 본격적인 남북경협 시대에 대비한 신 북방정책 변화 가능성을 내부 점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30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주요 통상 현안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이 가운데 남북 경협과 관련해서는 국제연합(UN)의 대북 제재 등으로 경협을 논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원론적인 수준에서 경협 가능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남북경협팀은 기존 10·4선언에서 합의한 사업을 중심으로 실무 검토를 진행 중이다. 10·4선언에 명시된 경협 사업 중 안변과 남포의 조선협력단지 건설, 자원개발, 해주 경제특구 건설 3개가 산업부 담당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남북관계 개선으로 신북방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북방정책의 핵심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동방경제포럼에서 제안한 '나인브릿지'(9-Bridge: 9개 다리) 사업으로, 조선·항만·북극 항로·가스·철도·전력·일자리·농업·수산 등 9개 분야의 북방경제협력을 의미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간부회의에서는 남북 경협 뿐 아니라 주요 통상현안 전반에 대한 점검과 토론이 있었다"며 "미국의 한국산 철강 관세 문제 등 굵직한 현안을 마무리 한 만큼 다시 내부 재정비를 한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산업부에 따르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30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주요 통상 현안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이 가운데 남북 경협과 관련해서는 국제연합(UN)의 대북 제재 등으로 경협을 논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원론적인 수준에서 경협 가능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남북경협팀은 기존 10·4선언에서 합의한 사업을 중심으로 실무 검토를 진행 중이다. 10·4선언에 명시된 경협 사업 중 안변과 남포의 조선협력단지 건설, 자원개발, 해주 경제특구 건설 3개가 산업부 담당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남북관계 개선으로 신북방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북방정책의 핵심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동방경제포럼에서 제안한 '나인브릿지'(9-Bridge: 9개 다리) 사업으로, 조선·항만·북극 항로·가스·철도·전력·일자리·농업·수산 등 9개 분야의 북방경제협력을 의미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간부회의에서는 남북 경협 뿐 아니라 주요 통상현안 전반에 대한 점검과 토론이 있었다"며 "미국의 한국산 철강 관세 문제 등 굵직한 현안을 마무리 한 만큼 다시 내부 재정비를 한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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