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억규모 MS 업무용… 3년연속
올해 최대 규모 SW 라이선스 구매입찰 건으로 꼽히는 서울교육청의 55억원 규모 '마이크로소프트(MS) 업무용 SW(OVS-ES)' 공급사업을 필라테크가 수주했다.
서울교육청은 오는 4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 교육청과 소속기관, 초·중·학교에서 사용할 MS 업무용 SW라이선스 공급자로 필라테크를 선정했다.
한국MS의 협력사인 필라테크는 91.6%(50억690만원)의 투찰률로 소넥스(95.6%, 52억8900만원), 위프로소프트(98.1%, 54억2900만원)를 제치고 사업권을 따냈다. 필라테크는 서울교육청과 산하기관 등이 1년 간 사용할 MS오피스와 윈도 데스크톱 운영체제(OS), 클라이언트별 서버접속 라이선스, 교직원과 학생용 무료설치형 오피스365 등을 공급한다.
서울교육청 사업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커 매년 한국MS 협력사들이 치열한 눈치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필라테크가 지난 2016년부터 3년 연속 사업을 따냈다. 이 회사의 2016년 투찰률은 87.7%, 작년 99.5%를 기록해 이보다 높은 금액을 써낸 경쟁사를 따돌렸다. 서울교육청은 당초 SW 구매예산 절감을 위해 경쟁입찰을 도입했으나 제한된 사업예산에 비해 요구하는 라이선스 규모는 큰 데다 SW 교육과 기술지원까지 제공해야 하다 보니 공급사들은 수익이 적은 사업으로 꼽힌다.
SW업계 관계자는 "교육청이 오피스SW를 구매하면서 예산을 적게 책정해 손실을 보지 않으려는 업체들이 투찰률을 높게 쓰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육청에 이어 대구, 인천 등 다른 교육청도 수십억원 규모의 MS SW 라이선스 구매계약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4월부터 MS오피스와 함께 양대 오피스SW인 한컴 오피스 라이선스 구매 입찰전도 본격적으로 시작돼 협력사들의 치열한 가격경쟁이 예상된다. 타 교육청보다 소속기관과 학교가 많은 경기교육청은 통합 오피스로 한컴을 선택하고 2년 계약기간이 만료를 앞두고 있어 조만간 통합오피스 선정을 놓고 한컴과 MS, 인프라웨어가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서울교육청은 오는 4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 교육청과 소속기관, 초·중·학교에서 사용할 MS 업무용 SW라이선스 공급자로 필라테크를 선정했다.
한국MS의 협력사인 필라테크는 91.6%(50억690만원)의 투찰률로 소넥스(95.6%, 52억8900만원), 위프로소프트(98.1%, 54억2900만원)를 제치고 사업권을 따냈다. 필라테크는 서울교육청과 산하기관 등이 1년 간 사용할 MS오피스와 윈도 데스크톱 운영체제(OS), 클라이언트별 서버접속 라이선스, 교직원과 학생용 무료설치형 오피스365 등을 공급한다.
서울교육청 사업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커 매년 한국MS 협력사들이 치열한 눈치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필라테크가 지난 2016년부터 3년 연속 사업을 따냈다. 이 회사의 2016년 투찰률은 87.7%, 작년 99.5%를 기록해 이보다 높은 금액을 써낸 경쟁사를 따돌렸다. 서울교육청은 당초 SW 구매예산 절감을 위해 경쟁입찰을 도입했으나 제한된 사업예산에 비해 요구하는 라이선스 규모는 큰 데다 SW 교육과 기술지원까지 제공해야 하다 보니 공급사들은 수익이 적은 사업으로 꼽힌다.
SW업계 관계자는 "교육청이 오피스SW를 구매하면서 예산을 적게 책정해 손실을 보지 않으려는 업체들이 투찰률을 높게 쓰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육청에 이어 대구, 인천 등 다른 교육청도 수십억원 규모의 MS SW 라이선스 구매계약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4월부터 MS오피스와 함께 양대 오피스SW인 한컴 오피스 라이선스 구매 입찰전도 본격적으로 시작돼 협력사들의 치열한 가격경쟁이 예상된다. 타 교육청보다 소속기관과 학교가 많은 경기교육청은 통합 오피스로 한컴을 선택하고 2년 계약기간이 만료를 앞두고 있어 조만간 통합오피스 선정을 놓고 한컴과 MS, 인프라웨어가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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