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한국지엠이 최근 희망퇴직과 앞으로 5년간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로 약 6000명의 직원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고용 축소와 생산량 유지를 고려해 약 1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22일 한국지엠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최근 인천시와 경남도에 제출한 '외국인투자지역(외투지역) 지정 신청서'에 이런 내용을 담았다. 신청서에는 5년간 인력 감축 규모 약 6000명으로 관측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미 알려진 대로 이달 2일까지 희망퇴직 의사를 밝힌 직원이 2500명 정도이고, 폐쇄된 군산공장의 남은 약 600명도 부평·창원 공장으로 전환배치 되지 않으면 고용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희망퇴직에 응하지 않은 군산공장 직원의 처우 문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일단 고용 감축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부평·창원 공장에서 앞으로 5년간 정년퇴직 등으로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인력 규모는 약 3000명 정도로 추산됐다. 현재 이 두 공장에는 1980년대 입사한 높은 연차의 직원들이 많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한국 내 생산량은 50만대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는 앞서 배리 엥글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 사장 등 본사 관계자들이 여러 차례 한국 정부와 국회 등에서 밝힌 내용이다. 정년 등에 따른 인력 감소를 메우고 50만대 생산을 유지하기 위해 약 1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청서에서 부평공장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창원공장에 크로스오버유틸리티(다목적차량·CUV) 신차 배정을 가정하고 약 1조원의 시설투자 의지를 밝혔다. 다만 이런 내용들은 확정 사안이 아닌 가정이다.
현행법상 외투지역으로 지정되려면 제조업 3천만 달러, 연구개발(R&D) 200만 달러 이상 투자, 시설 신설 요건 등을 충족해야 한다. 외투지역으로 지정되면 관련 기업은 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업(외국인투자)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최초 5년 동안 법인세 등이 100% 감면되고 이후 2년에도 50% 감면된다.김양혁기자 mj@dt.co.kr
22일 한국지엠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최근 인천시와 경남도에 제출한 '외국인투자지역(외투지역) 지정 신청서'에 이런 내용을 담았다. 신청서에는 5년간 인력 감축 규모 약 6000명으로 관측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미 알려진 대로 이달 2일까지 희망퇴직 의사를 밝힌 직원이 2500명 정도이고, 폐쇄된 군산공장의 남은 약 600명도 부평·창원 공장으로 전환배치 되지 않으면 고용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희망퇴직에 응하지 않은 군산공장 직원의 처우 문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일단 고용 감축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부평·창원 공장에서 앞으로 5년간 정년퇴직 등으로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인력 규모는 약 3000명 정도로 추산됐다. 현재 이 두 공장에는 1980년대 입사한 높은 연차의 직원들이 많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한국 내 생산량은 50만대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는 앞서 배리 엥글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 사장 등 본사 관계자들이 여러 차례 한국 정부와 국회 등에서 밝힌 내용이다. 정년 등에 따른 인력 감소를 메우고 50만대 생산을 유지하기 위해 약 1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청서에서 부평공장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창원공장에 크로스오버유틸리티(다목적차량·CUV) 신차 배정을 가정하고 약 1조원의 시설투자 의지를 밝혔다. 다만 이런 내용들은 확정 사안이 아닌 가정이다.
현행법상 외투지역으로 지정되려면 제조업 3천만 달러, 연구개발(R&D) 200만 달러 이상 투자, 시설 신설 요건 등을 충족해야 한다. 외투지역으로 지정되면 관련 기업은 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업(외국인투자)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최초 5년 동안 법인세 등이 100% 감면되고 이후 2년에도 50% 감면된다.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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