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으로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이 여전히 고용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많은 기관에서는 여성 취업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하는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의 직업능력개발 및 취 ·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센터는 2018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자출판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생은 경력단절 여성뿐만 아니라, 청년 실업자, 창업을 희망하는 자 등 남녀 모두 가능하다.
해당 교육은 인쇄 · 출판 · 편집 · 디자인 관련 학과 졸업자, 관련 경력자, 동종 업계 취업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출판시장의 수요 변화를 반영한 전자출판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인 마포구의 지역특성을 반영해 출판 업체에 전자출판 관련 기획, 편집, 제작, 디자인, 마케팅을 담당할 수 있는 신규 인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교육과정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간 1일 4시간 수업으로 총 212시간(53일 수업) 진행된다. 교육 인원은 22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교육 후에는 직업상담사의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취업지원이 병행된다.
한편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4년간 지속적으로 운영해 '전자출판 전문가 양성과정'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고용노동부로부터 2015년 S등급, 2016년 A등급의 평가를 받았고, 전국일자리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교육과정 수료 이후에도 교육생들에게 취업과 창업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이 이어진다. 취업을 원하는 수료생들은 ▲취업협력업체의 채용 정보 제공 ▲집단상담 형식으로 지원 분야별 커리어코칭 실시 ▲현장실습(멘토링)으로 밀착 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창업을 희망할 경우 ▲센터 내 1인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부스 공간 배정 ▲창업동아리 활동 및 협동조합 설립 지원 등이 제공된다.
센터 관계자는 "전자 출판의 비전을 공유한 인력 양성을 통해 전자출판 시장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여성친화적 일자리의 창출 및 확대와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현장밀착형 출판 인재를 배출해 여성 취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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