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유럽 판매 호조세 영향
한국·넥센, 매출 · 순이익 증가
금호, 심각한 경영난에 뒤숭숭
한국·넥센, 매출 · 순이익 증가
금호, 심각한 경영난에 뒤숭숭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업계가 올해 1분기 유럽 자동차 판매 호조세에 따라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심각한 경영난에 해외 매각을 추진 중인 금호타이어는 나 홀로 뒷걸음질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타이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39% 늘어난 1조76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한 2253억원이지만, 순이익은 4.72% 증가한 1754억원으로 예측됐다. 증권가 실적 추정치대로라면, 영업이익률은 12.8%다.
지난해 4분기 한자릿수로 떨어졌던 영업이익률이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1분기 매출 4918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4%, 2.25% 늘어난 것이다. 순이익은 24.32% 증가한 363억원으로 전망됐다.
두 업체의 1분기 호실적 전망은 유럽 경기 호조에 따른 차량 판매 증가 때문이다.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 매출 가운데 유럽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0%대, 30%대에 달한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의 승용차 판매는 125만3877대로, 작년 같은 기간(117만256대)보다 7.1% 늘었다. 특히 유럽 5대 자동차 시장 가운데 하나인 스페인의 증가세가 20.3%로 두드러졌다. 독일은 11.6%, 이탈리아 3.4%, 프랑스는 2.5% 판매가 늘어났다.
반면 업계 관계자는 "2015년부터 최근 3년 간 쌓인 금호타이어 적자만 1940억원인데, 매각 등 여러 변수가 생기면서 이 기업의 실적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악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
그러나 심각한 경영난에 해외 매각을 추진 중인 금호타이어는 나 홀로 뒷걸음질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타이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39% 늘어난 1조76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한 2253억원이지만, 순이익은 4.72% 증가한 1754억원으로 예측됐다. 증권가 실적 추정치대로라면, 영업이익률은 12.8%다.
지난해 4분기 한자릿수로 떨어졌던 영업이익률이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1분기 매출 4918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4%, 2.25% 늘어난 것이다. 순이익은 24.32% 증가한 363억원으로 전망됐다.
두 업체의 1분기 호실적 전망은 유럽 경기 호조에 따른 차량 판매 증가 때문이다.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 매출 가운데 유럽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0%대, 30%대에 달한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의 승용차 판매는 125만3877대로, 작년 같은 기간(117만256대)보다 7.1% 늘었다. 특히 유럽 5대 자동차 시장 가운데 하나인 스페인의 증가세가 20.3%로 두드러졌다. 독일은 11.6%, 이탈리아 3.4%, 프랑스는 2.5% 판매가 늘어났다.
반면 업계 관계자는 "2015년부터 최근 3년 간 쌓인 금호타이어 적자만 1940억원인데, 매각 등 여러 변수가 생기면서 이 기업의 실적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악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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