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과 미국 간 무역전쟁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럽 자동차제조협회(ACEA)는 6일 미국 정부가 철강·알루미늄제품 고율관세 부과 결정에 이어 최근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비판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네바모터쇼에 참석 중인 에릭 요나트 ACEA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유럽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미국으로 자동차를 수출만 하는 게 아니라 미국에서 현지 고용을 창출하고 세수를 만드는 등 미국 제조업에서 중요한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고 ACEA가 전했다.
또 그는 "몇몇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는 가장 큰 공장을 EU가 아니라 미국에 가지고 있다"고 강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제품 고율 관세 부과 방침 결정에 이어 유럽산 자동차에 대해서도 보복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한 것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어 요나트 사무총장은 ACEA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지지하고 국제무역 법규를 존중한다면서 "국가간 무역은 유럽자동차업계 경쟁력의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라는 새로운 무역장벽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경고했다.
ACEA에 따르면 EU와 미국 간 자동차 관련 거래는 두 지역의 전체 교역규모 가운데 10%에 달한다.
미국은 유럽 시장의 3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유럽에 수입된 전체 자동차의 15.4%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에 미국은 EU 자동차의 최대 시장으로, 자동차 대수 기준으로는 EU 자동차 수출의 20.4%, 가격 기준으로는 EU 자동차 수출의 29.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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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네바모터쇼에 참석 중인 에릭 요나트 ACEA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유럽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미국으로 자동차를 수출만 하는 게 아니라 미국에서 현지 고용을 창출하고 세수를 만드는 등 미국 제조업에서 중요한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고 ACEA가 전했다.
또 그는 "몇몇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는 가장 큰 공장을 EU가 아니라 미국에 가지고 있다"고 강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제품 고율 관세 부과 방침 결정에 이어 유럽산 자동차에 대해서도 보복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한 것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어 요나트 사무총장은 ACEA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지지하고 국제무역 법규를 존중한다면서 "국가간 무역은 유럽자동차업계 경쟁력의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라는 새로운 무역장벽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경고했다.
ACEA에 따르면 EU와 미국 간 자동차 관련 거래는 두 지역의 전체 교역규모 가운데 10%에 달한다.
미국은 유럽 시장의 3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유럽에 수입된 전체 자동차의 15.4%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에 미국은 EU 자동차의 최대 시장으로, 자동차 대수 기준으로는 EU 자동차 수출의 20.4%, 가격 기준으로는 EU 자동차 수출의 29.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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