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 나트 코빈드 인도 대통령이 20일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코빈드 대통령은 또 올해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몹시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코빈드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궁에서 신봉길 신임 주인도 한국 대사의 신임장을 제정받으면서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축하 인사를 전해달라고 했다.
코빈드 대통령은 "양국 관계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며 "인도는 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과 인도의 교역량이 200억 달러(21조5000억원)를 넘은 것은 양국 통상 관계가 확대일로에 있다는 고무적 신호"라며 "통상, 투자, 기술, 국방, 전략 분야에서 협력 증진을 기대한다"고 했다.
신 대사는 "인도의 신(新)동방정책과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은 접점이 있다"면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높아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특히 신 대사는 "한반도 핵문제 해결에도 건설적 기여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코빈드 대통령은 인도의 최하층 카스트 '달리트' 출신 가운데 당선된 두 번째 대통령이다. 법대를 졸업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2차례 상원의원을 지낸 뒤 비하르 주지사를 역임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20일 인도 뉴델리 대통령궁에서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오른쪽) 가 람 나트 코빈드 인도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한 후 악수하고 있다. /인도 대통령 공식 트위터
코빈드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궁에서 신봉길 신임 주인도 한국 대사의 신임장을 제정받으면서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축하 인사를 전해달라고 했다.
코빈드 대통령은 "양국 관계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며 "인도는 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과 인도의 교역량이 200억 달러(21조5000억원)를 넘은 것은 양국 통상 관계가 확대일로에 있다는 고무적 신호"라며 "통상, 투자, 기술, 국방, 전략 분야에서 협력 증진을 기대한다"고 했다.
신 대사는 "인도의 신(新)동방정책과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은 접점이 있다"면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높아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특히 신 대사는 "한반도 핵문제 해결에도 건설적 기여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코빈드 대통령은 인도의 최하층 카스트 '달리트' 출신 가운데 당선된 두 번째 대통령이다. 법대를 졸업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2차례 상원의원을 지낸 뒤 비하르 주지사를 역임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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