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세계 최대 해운사 A.P.몰러머스크와 IBM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국제 무역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강화할 합작법인회사(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합작법인은 해운 생태계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국제무역 디지털 플랫폼을 공동개발해 제공함으로써 화물의 국경과 무역 구간 운송에 보다 단순한 절차와 함께 투명성을 제고할 전망이다. 둥지는 미국 뉴욕에 튼다.
양사는 해당 플랫폼에 블록체인과 IBM 서비스가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애널리틱스 등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활용,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국경 간 화물의 이동과 추적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제너럴 모터스(GM), 프록터앤갬블(P&G) 등의 기업이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복잡한 공급체인을 간소화할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머스크와 IBM은 관련 산업의 특정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산업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발족해 플랫폼과 서비스를 보다 구체화하는 한편,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주요 산업 요소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해 오픈 플랫폼 표준 설립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