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평균금리 3.04%…0.08%p 상승
전북·대구은행, 4.4% 육박…신한·KEB하나은행만 2% 후반대
전북·대구은행, 4.4% 육박…신한·KEB하나은행만 2% 후반대
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는 지난해 12월 주금공 보증은행 재원(주택도시기금 재원 제외) 전세자금 대출의 가중평균 금리가 3.04%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전세자금 보증은 개인이 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받으려 할 때 주금공이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제도다. 실제 주거용으로 이용하는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에 한해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고, 16개 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다.
16개 은행 중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으로 4.40%에 달했고, 대구은행이 4.35%로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기업은행(3.50%)과 농협·수협은행(3.32%), 부산·제주은행(3.26%), 국민은행(3.08%), 우리은행(3.01%), KEB하나은행(2.98%), 신한은행(2.96%) 순이었다.
또 기업은행과 수협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이 전달보다 금리가 상승했는데, 대구은행이 한 달 사이 0.43%포인트 올라 인상 폭이 가장 컸다.
한편 주금공은 다자녀와 신혼부부, 저소득자, 다문화, 장애인, 국가유공자, 의사상자, 한부모, 조손가구 등 우대가구에 해당하거나 금융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보증을 신청하는 금융소비자에 대해서는 보증료를 할인하고 있다.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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