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물통'이 얼지 않도록 담긴 '물' 비우기
건조기 사용 뒤엔 잔수를 바로 비워주지 않으면 자칫 추운 날씨로 인해 물통의 물이 얼 수 있다. 만약 건조기의 '물 버림 에러'가 발생됐다면 내부의 물통이나 연결되어 있는 배수 호스가 동결됐을 가능성이 크다.
'LG 트롬 전기식 건조기'는 저온 제습 방식으로 습기를 제거한 후, 건조기 내부 물통에 모은다. 따라서 에러가 발생했을 때는 제품 상단부의 물통을 꺼내 동결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물통이 얼었다면 따뜻한 물에 담가 해동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후 물통을 비운 뒤, 다시 건조기에 끼워주면 물 버림 에러가 사라진다. 배수 호스를 설치해 사용하고 있는 경우엔, 호스를 눌러 동결 여부를 체크하고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감싸 녹여주면 된다.
② 배수펌프가 얼었을 경우, 먼지 필터 제거 후 약 '60도' 정도의 따뜻한 물 넣기
건조기는 세탁기와 같이 난방이 되지 않는 베란다 혹은 다용도실에 두고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추운 겨울에는 건조기 내 배수펌프가 얼어붙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배수펌프의 동결 여부는 디스플레이 화면의 'OE 에러'의 유무로 알 수 있다. OE 에러는 제품 내부의 배수펌프가 얼어 정상 동작이 어려운 상태를 뜻한다.
배수펌프 동결 해결법은 우선 건조기 내 설치된 2중 필터를 순서대로 제거해야 한다. 필터를 제거한 후, 빈 공간에 약 '60도' 정도의 따뜻한 물(2L 가량)을 부어준다. 그 다음, 뜨거운 물이 건조기 내부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약 30초 정도 동작시키고, 전원을 끈 후 약 30분 정도 기다려준다. 재동작 후, OE 에러가 10분 이내로 발생하지 않는다면 건조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뜻이다.
③ 건조가 약하거나, 건조 시간이 길게 느껴질 땐, '강력-스피드 모드'
한파 속에서는 건조기 주변과 세탁물의 온도가 낮아, 건조기가 열을 발생시키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는 겨울에 보일러가 방을 금세 데우지 못하는 것과 동일한 원리다. 건조 정도가 약하거나 건조 시간이 길게 느껴진다면 '강력-스피드 모드' 설정을 이용해볼 수 있다.
우선 코스 선택 다이얼을 표준으로 한 뒤, '건조 정도' 버튼을 눌러 '강력 모드'로 전환한다. 그 다음 '절약 건조' 버튼을 눌러 '스피드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매번 코스를 설정하는 게 번거롭다면 자주 사용하는 절약모드나 건조 정도 등을 '내마음'으로 설정해 사용하면 편리하다.
이보다 빠른 건조를 원한다면 기온이 오르는 낮 시간대에 건조기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건조기 내부 공기 순환이 원활하도록 필터 청소를 자주 해주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빨래를 가득 채워 돌리기보다는 절반 정도 넣고 여러 번 사용하는 것이 보다 빠른 건조를 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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