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CES서 '콕핏' 공개
자율주행 수소전기차에도 탑재
자율주행 수소전기차에도 탑재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CES)와 내년 2월 국내 고속도로와 시내 도로에서 시연할 차세대 자율주행 수소전기차에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사운드하운드사와 협력한다. 이 회사는 자연어를 인식하는 기술력을 보유해 엔비디아, 우버, 샤프 등 세계 유명 기업에게 관련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그룹은 우선 CES 2018에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기술을 적용한 커넥티드 카 '콕핏'(차량 앞좌석 모형물)을 공개한다. 콕핏 내에서 "하이, 현대"라고 말하면 음성인식 시스템이 작동된다. 이어 사용자 명령이나 질문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사운드하운드사의 인공지능 서버가 인식해 이에 맞는 차량 제어 또는 답변, 정보 등을 차에 내려준다. 구현 가능한 기능으로는 전화 걸기, 문자 송수신, 날씨 정보와 일정 관리, 에어컨, 선루프, 도어잠금 등 차량제어 등이다. 이어 내년 2월 국내 고속도로와 시내 도로에서 시연할 다섯 대의 자율주행 수소전기차에도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적용한다.
현대차는 현장 예약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 차를 체험해 볼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김양혁기자 mj@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