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24일 5G 체험관에서 다양한 5세대이동통신(5G)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였다. 체험관은 23일 미리 이곳을 찾은 해외 통신사업자, 제조사 및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체험관 내에 5G 주파수로 고려되는 28㎓ 안테나를 직접 설치해 다양한 기술을 구현했다.
유선으로 연결하지 않고도 초고속인터넷과 고화질 방송을 즐길 수 있는 FWA(UHD 무선 IPTV) 서비스는 특히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FWA는 유선 통신망 구간의 일부를 무선으로 대체해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LG유플러스가 지난 10월 국내 최초로 필드테스트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프로야구 경기를 포지션별 영상과 360도 가상현실(VR)로 볼 수 있는 '5G 프로야구 생중계' 서비스 또한 선보였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잠실 야구장에 50대의 카메라를 직접 설치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관제시스템으로 멀리 있는 거리의 드론도 자율 조정이 가능한 '5G 스마트 드론' 또한 공개했다. 최근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망으로 운용하는 스마트 드론을 선보였는데, 5G가 상용화될 경우 망만 변경하면 된다.
'원격제어 드라이브'는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도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무인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는 LTE모뎀으로 구동되고 있지만 5G가 상용화되면 LTE에 비해 명령 속도가 10배 빨라진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위험이 많은 산업 현장에서 중장비 등을 원격으로 움직이는 데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초고화질의 360도 VR 영상을 여러 사람이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초고화질 VR영상' 및 4K 고화질의 360도 VR 영상을 이원 생중계하는 '고화질 듀얼생중계' 등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진동 추를 세우는 실험을 통해 LTE에 비해 5G의 빠른 반응 속도를 시연하기도 했다.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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