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접목 '안전 최우선'
5·7호선 군자역 시범역사 선정
내년 19억원 투입 시스템 구축
200만화소대 지능형CCTV 설치
선로 파악…신속하게 위기 대처
5·7호선 군자역 시범역사 선정
내년 19억원 투입 시스템 구축
200만화소대 지능형CCTV 설치
선로 파악…신속하게 위기 대처
[디지털타임스 정예린 기자] 서울 지하철역이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접목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스마트 스테이션'으로 변신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역 내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277개의 지하철역을 2022년까지 '스마트 스테이션'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다. 우선 5·7호선 군자역사를 시범 스마트 스테이션으로 선정하고 내년 중 19억원을 투입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 스테이션은 기존 지하철 역사에 IoT나 센서 네트워킹, 첨단 CCTV 등을 적용해 안전 위협이나 지진 등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역을 말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이 같은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이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통신사와 시스템통합(SI) 업체에 관련 사전 규격을 통보했다.
현재 서울 지하철 역에는 평균 20~30개의 CCTV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화소가 높지 않아 사람을 인식하거나 장비를 확인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스마트 스테이션'을 통해 200만화소대의 지능형 CCTV를 설치해 물체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화질의 CCTV 시스템이 구축되면 터널 내부의 선로 상황 또한 파악이 가능해 위기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또 지하철 역사 내의 방송 기기와 조명 제어 장치, 화재 수신반 등 여러 장비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역뿐만 아니라 역을 관할하는 서비스센터 및 중앙 관제센터까지 통합 시스템을 이용해 안전의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방침이다. 특히 선로 등에 센서를 부착해 원격으로 문제를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IoT 기술 적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에는 대규모 예산 투입이 예상된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한 역당 최소 7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라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277개의 역에 최소 금액이 투입된다고 해도 약 2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막대한 금액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통신 업계에서는 시범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현재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내부 논의 중이며 12월 말까지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지하철 역사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논의 중" 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첨단 안전 기술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곧 이 사업에 대한 입찰 공고를 할 예정이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역 내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277개의 지하철역을 2022년까지 '스마트 스테이션'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다. 우선 5·7호선 군자역사를 시범 스마트 스테이션으로 선정하고 내년 중 19억원을 투입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 스테이션은 기존 지하철 역사에 IoT나 센서 네트워킹, 첨단 CCTV 등을 적용해 안전 위협이나 지진 등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역을 말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이 같은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이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통신사와 시스템통합(SI) 업체에 관련 사전 규격을 통보했다.
현재 서울 지하철 역에는 평균 20~30개의 CCTV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화소가 높지 않아 사람을 인식하거나 장비를 확인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스마트 스테이션'을 통해 200만화소대의 지능형 CCTV를 설치해 물체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화질의 CCTV 시스템이 구축되면 터널 내부의 선로 상황 또한 파악이 가능해 위기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또 지하철 역사 내의 방송 기기와 조명 제어 장치, 화재 수신반 등 여러 장비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역뿐만 아니라 역을 관할하는 서비스센터 및 중앙 관제센터까지 통합 시스템을 이용해 안전의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방침이다. 특히 선로 등에 센서를 부착해 원격으로 문제를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IoT 기술 적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에는 대규모 예산 투입이 예상된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한 역당 최소 7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라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277개의 역에 최소 금액이 투입된다고 해도 약 2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막대한 금액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통신 업계에서는 시범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현재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내부 논의 중이며 12월 말까지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지하철 역사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논의 중" 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첨단 안전 기술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곧 이 사업에 대한 입찰 공고를 할 예정이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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