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지지율 7.4%… 창당 후 최저 기록
바른정당과 통합론 등 영향
바른정당과 통합론 등 영향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중도통합론'을 두고 내분을 거듭하는 동안 지역적 기반인 호남의 텃밭 민심이 창당 후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6~10일 성인 25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표본오차 ±1.9%포인트)를 보면 국민의당의 정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7%포인트 떨어진 5.3%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13일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와 호남 중진 의원 간의 갈등 증폭으로 전주보다 하락해 정의당과 바른정당에 뒤진 최하위로 밀려났다"고 설명했다.
일간 집계로는 '대선 당시 제보 조작사건' 후폭풍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특히 호남에서 창당 이후 가장 낮은 7.4%의 지지율을 기록함에 따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자유한국당(10.6%)보다도 3.2%포인트나 뒤처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호남 지지율 부진 현상이 지속될 경우 안철수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부각될 가능성을 제기한다. 안 대표는 지난 8·27 전당대회에 출마할 당시만 해도 '당 지지율을 26.74%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현재의 당 지지율은 20%대는커녕 전대 당시의 5~6%대 지지율과 별반 차이가 없다.안 대표가 일단 오는 21일 '끝장토론'을 열어 당 노선에 대한 논의를 해보겠다고 갈등 봉합에 나섰지만 안 대표에 대한 반발 여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정치인은 명분과 실리가 있어야 한다. 정체성도 맞지 않는데 (바른정당과의 통합론 얘기로) 에너지를 빼서 안 그래도 시원찮은 우리 당이 더 힘이 빠진다"고 말했다.
문혜원기자 hmoon3@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6~10일 성인 25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표본오차 ±1.9%포인트)를 보면 국민의당의 정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7%포인트 떨어진 5.3%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13일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와 호남 중진 의원 간의 갈등 증폭으로 전주보다 하락해 정의당과 바른정당에 뒤진 최하위로 밀려났다"고 설명했다.
일간 집계로는 '대선 당시 제보 조작사건' 후폭풍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특히 호남에서 창당 이후 가장 낮은 7.4%의 지지율을 기록함에 따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자유한국당(10.6%)보다도 3.2%포인트나 뒤처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호남 지지율 부진 현상이 지속될 경우 안철수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부각될 가능성을 제기한다. 안 대표는 지난 8·27 전당대회에 출마할 당시만 해도 '당 지지율을 26.74%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현재의 당 지지율은 20%대는커녕 전대 당시의 5~6%대 지지율과 별반 차이가 없다.안 대표가 일단 오는 21일 '끝장토론'을 열어 당 노선에 대한 논의를 해보겠다고 갈등 봉합에 나섰지만 안 대표에 대한 반발 여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정치인은 명분과 실리가 있어야 한다. 정체성도 맞지 않는데 (바른정당과의 통합론 얘기로) 에너지를 빼서 안 그래도 시원찮은 우리 당이 더 힘이 빠진다"고 말했다.
문혜원기자 hmo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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