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TV '과학다큐 비욘드'
EBS 모의해킹 실험 결과! IP 카메라와 공인인증서, 와이파이에 연결된 스마트폰 해킹이 30초 만에 가능했다. 심지어 해킹으로 자동차마저 멈추는 게 가능하다.
며칠 전,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CCTV인 IP 카메라가 해킹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 수는 무려 10만대 이상. 옷을 갈아입는 것은 물론 침실 위의 모습까지, 은밀한 사생활이 범죄자들에게 고스란히 넘어간 것이다.세상은 이제 모든 사물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초연결사회다. 컴퓨터는 물론 TV, 카메라, 청소기, 자동차 등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수많은 것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있다. 하지만 그렇기에 우리는 동시에 '해킹'의 위험에 노출돼있다.
해킹은 과연 얼마나 위험한 것일까? 그리고 어디까지 가능할까? 11월 9일 목요일에 방송될 EBS1 TV '과학 다큐멘터리 비욘드-해킹, 30초 전'에서는 실제 해커와 함께 직접 해킹을 실험해봤다.
그들이 타인의 공인인증서를 탈취하고 노트북PC에 내장된 카메라를 작동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30초. 와이파이에 연결된 스마트폰 이용자 역시 매우 간단하게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 무엇보다 위험한 것은 통제권을 잃어버린 자동차. 해커의 명령대로 속도와 브레이크가 제어된 차량은 놀랍게도 우리가 평소에 타고 다니는 어느 평범한 자동차였다. 개인의 생명을 노리는 해킹은 이제 병원의 약물주입기와 발전소까지 위협하고 있다. 사건이 벌어지는 것은 이제 시간의 문제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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