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10월 황금연휴 기간 항공권 매출이 7월 극성수기 휴가 기간보다 106%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결제 건수는 37%, 항공권 이용자수는 29% 각각 늘었다. 1인당 평균 구매 단가는 7월 39만2000원에서 10월 62만7000원으로 60% 상승했다.
지역별 항공권 판매현황을 살펴보면 유럽(85%), 미주(145%) 등 장거리 노선 예약률이 동남아(54%), 일본(53%) 등 단거리 노선보다 높았다. 특히 6시간 이상 중장거리 항공권 판매 비중은 7월보다 52% 늘었다. 귀경길 인파와 겹치며 제주도를 비롯해 국내(81%)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도 크게 증가했다.
패키지 상품 구매 건수도 7월보다 17%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미주(107%), 유럽(39%), 동남아(11%), 일본(-21%) 순으로 예약자가 많았다. 일본의 경우 항공권(53%) 구매는 늘었지만 패키지(-21%) 이용객은 크게 줄어 자유여행에 나선 고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7월·10월 항공권 구매 1위는 제주도, 패키지 구매 1위는 필리핀 세부로 조사됐다.
한편 11번가는 다음 달 1일까지 온라인투어, 롯데카드와 함께 동남아·일본 지역 3만원 할인 쿠폰(30만원 이상 구매 시), 7만원 할인 쿠폰(70만원 이상 구매 시) 등 지급한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