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나노 분야 특화 기술사업
연구성과실용화진흥서 시범 추진
특허·인허가·기술검증 지원키로
연구성과실용화진흥서 시범 추진
특허·인허가·기술검증 지원키로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나온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돕는 전문기관인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이 일자리 창출에 특화된 기술사업화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은 시장 성장 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바이오(BT)와 나노(NT) 분야에 특화된 기술사업화 지원 모델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사업화 지원체계는 연구개발(R&D)을 마치고 유망기술을 발굴해 수요기업을 찾는 방식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는 적합했으나 BT·NT 등 고도의 기술과 체계적인 사업화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는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진흥원은 R&D 초기 단계부터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 연구자와 시장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기술 특성을 고려해 인허가·기술검증 등 차별화된 사업화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진흥원이 BT·NT 분야 연구자를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도출한 결과, 바이오 분야의 경우 유망기술 발굴과 사업화에 대한 기업수요가 높지만, R&D 기획 단계에서 수요자의 참여가 저조해 시장의 니즈가 반영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나노 분야의 경우 신뢰성·양산성 등 기술검증이 어렵고, 원소재·중간재·최종제품으로 이어지는 나노분야의 사업화 특성을 고려한 시장과 기업 수요 발굴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연구자가 소속된 기관의 기술이전 전담조직(TLO)과 협력해 사업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특허컨설팅·인허가컨설팅·사업화모델개발 등 필요한 수요를 조사하고, 첨복재단 등 인프라기관, 특허법인, 조합·협회 등 개인이 찾기 어려운 서비스 기관과 연계해 연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연구자가 수시로 연구·사업화 방향을 공유하고, 연구종료 후에는 실험실에서 나온 기술과 연구인력이 함께 기업으로 이전되거나 창업할 수 있도록 유도해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진흥원은 이 같은 사항을 28일 이사회에 보고하고, 앞으로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기관명칭을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으로 변경해 조직을 정비할 계획이다.
유국희 과기정통부 연구성과정책관은 "기술을 보유한 연구자와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연구자가 편리하게 희망하는 사업화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과학기술 기반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은 시장 성장 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바이오(BT)와 나노(NT) 분야에 특화된 기술사업화 지원 모델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사업화 지원체계는 연구개발(R&D)을 마치고 유망기술을 발굴해 수요기업을 찾는 방식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는 적합했으나 BT·NT 등 고도의 기술과 체계적인 사업화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는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진흥원은 R&D 초기 단계부터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 연구자와 시장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기술 특성을 고려해 인허가·기술검증 등 차별화된 사업화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진흥원이 BT·NT 분야 연구자를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도출한 결과, 바이오 분야의 경우 유망기술 발굴과 사업화에 대한 기업수요가 높지만, R&D 기획 단계에서 수요자의 참여가 저조해 시장의 니즈가 반영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나노 분야의 경우 신뢰성·양산성 등 기술검증이 어렵고, 원소재·중간재·최종제품으로 이어지는 나노분야의 사업화 특성을 고려한 시장과 기업 수요 발굴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연구자가 소속된 기관의 기술이전 전담조직(TLO)과 협력해 사업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특허컨설팅·인허가컨설팅·사업화모델개발 등 필요한 수요를 조사하고, 첨복재단 등 인프라기관, 특허법인, 조합·협회 등 개인이 찾기 어려운 서비스 기관과 연계해 연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연구자가 수시로 연구·사업화 방향을 공유하고, 연구종료 후에는 실험실에서 나온 기술과 연구인력이 함께 기업으로 이전되거나 창업할 수 있도록 유도해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진흥원은 이 같은 사항을 28일 이사회에 보고하고, 앞으로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기관명칭을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으로 변경해 조직을 정비할 계획이다.
유국희 과기정통부 연구성과정책관은 "기술을 보유한 연구자와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연구자가 편리하게 희망하는 사업화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과학기술 기반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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